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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눈흰자 노란색 변하면 건강 이상을 알리는 시그널

눈흰자 노란색

 

눈흰자위가 노란색으로 보이는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가장 먼저 간염이나 간경화증 등 간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눈흰자가 노란색을 띈다고 해서 모두 간질환은 아니며, 다양한 이유로 혹은 2가지 이상의 질환이 복합 되어 나타나는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검진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눈흰자 노란색 띄는 이유

 

▣ 간질환

 

얼굴색이나 눈동자, 눈흰자위가 노란색으로 변하는 황달은 몸에 문제가 생겼다는 걸 알려주는 이상 징후 중 하나 입니다.

 

황달은 보통 혈중에 빌리루빈이라는 성분이 정상 수치보다 많아지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빌리루빈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의 구성성분으로, 혈중 총 빌리루빈이 0.2~1.0mg/dL 일 때 정상으로 보며, 주로 간 기능이 떨어져 빌리루빈을 분해하지 못하면 혈액에 빌리루빈이 쌓이면서 눈흰자가 노란색으로 변하는 황달이 생기기 쉽습니다.

 

 

황달은 간질환 뿐 아니라 용혈성 질환이나 담즙배설 통로인 담도가 막히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황달이 심해지면 피부에 담즙산이 축적되어 소양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소양증은 피부를 긁거나 비벼대고 싶은 욕망을 일으키는 감각으로, 가려움증을 말합니다.

 

 

▣ 질베르 증후군

 

검사 시 간 기능이 정상이어도 황달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질베르 증후군'이 그 중 하나의 원인이 됩니다.

 

질베르 증후군은 간 기능에 문제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혈중 빌리루빈 수치가 높은 질환으로, 황달이나 무력감 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알아차리기 쉽지 않습니다.

 

 

간 기능 검사를 포함한 혈액 검사, 간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진달이 가능하며, 국민 전체의 7~8% 정도가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질베르 증후군은 별다른 치료 방법이 없어 과로나 금식 등을 피하면서 황달이 회복되는 것을 관찰하는 방법 등으로 보존적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 ​췌장암

 

췌장암이 원인이 되어 눈흰자위가 노란색으로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자라고도 불리는 췌장은 길이 15cm가량의 가늘고 긴 장기로 위(胃)의 뒤에 위치해 있으며, 여러 소화효소를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췌장암에 걸리면 소화가 잘 안 되고 혈중 빌리루빈 수치가 올라가는 경향을 보입니다.

 

 

췌장암은 증상이 미미한 '침묵의 암'으로 불릴 정도로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으며, 있다 해도 복부나 등 쪽의 통증, 체중 감소, 소화 장애 등 다른 가벼운 질환과 증상이 유사해 지나치기 쉽습니다.

 

말기까지 진행되어도 별다른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률이 10% 미만일 뿐입니다.

 

그나마 특기할 만한 증상이 눈흰자가 노란색으로 변하는 황달로, 췌장의 종양이 담즙의 흐름을 막아 혈액 내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하나의 증상입니다.

 

췌장암 환자는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란색으로 변하고 피부 가려움증이 생기거나 회색 대변, 진한 갈색이나 붉은색 소변을 볼 수 있으며, 췌장암 환자의 약 80%가 황달 증상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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