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가 빨라질때
여성이 평생 생리하는 횟수는 보통 480여회로, 초경을 15세에, 폐경을 50세에 한다면 월경주기가 28일 주기의 여성이라면 평생하는 생리 횟수는 총 455회가 됩니다.
생리는 단순히 임신 가능 여부를 알려준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여성 건강의 지표라 할 수 있을 만큼 여성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에 갑자기 생리가 빨라졌다면 병원을 내원해 정확한 원인을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생리가 빨라질때 체크사항 [1] 난소낭종
건강한 가임기의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달에 한 번씩 월경을 하지만 너무 익숙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상이 있어도 관심을 두지 않고 지나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28일 주기로 7일간 생리하는 것을 정상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의학적으로 정상 생리주기는 21일에서 45일 사이고, 기간은 2일에서 7일 사이인 경우를 말합니다.
생리량은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30㎖를 정상으로 보는데, 이는 요구르트 한 병 정도에 해당합니다.
정상적인 경우 3시간 이상의 간격으로 생리대를 교환하고, 한 주기에 평균 21개를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월경 기간 중 생리대 한 팩 이내로 사용한다면 정상적인 양으로 보면 됩니다.
생리가 빨라지는 이유 중 많은 부분은 난소낭종에 있습니다. 난소는 난자를 만들고 성호르몬을 생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난자의 성장을 돕습니다.
난포가 제대로 성숙하지 못하거나 난포를 배출하지 못하는 등 배란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난소에 수액 성분의 물혹이 생기는데, 이렇게 생긴 종양을 난소낭종이라 합니다.
난소낭종은 대부분 양성종양으로 크기가 작을 경우 자각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지만, 낭종의 크기가 커지면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등 생리 관련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난소낭종은 대개 수주에서 수개월 이내에 저절로 사라집니다. 하지만, 종양의 크기가 8cm 이상으로 크거나 꼬임 혹은 파열의 우려가 있을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생리가 빨라질때 체크사항 [2] 빈발월경
일반적으로 정상 생리주기는 21~35일, 기간은 2~6일, 양은 20~60㎖ 정도입니다. 이 범위를 벗어나거나 월경 주기 사이에 출혈이 있을 때는 비정상 자궁출혈을 의심해 보는게 좋습니다.
생리주기가 정상 월경 주기보다 짧은 것을 빈발월경이라 하고 긴 것을 희발월경이라 하는데, 빈발 월경은 주기적으로 생리를 하지만, 그 주기가 21일 이내로 짧은 경우를 말합니다.
생리가 빨라져 빈발월경이 심한 경우 생리를 한 달에 2~3번까지 할 수도 있으며, 보통 이경우 과다 월경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빈발월경은 스트레스나 과로 뿐만 아니라 자궁외 임신이나 유산 등 임신과 관계가 있거나 임신과 관계없이 젊은 여성의 경우 호르몬의 불균형 기인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난포기가 짧아 생리가 빨라지는 경우라면 생리 3일째부터 10일간 난포호르몬제를 사용하여 난포기를 늘리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으며, 황체기능이 약화되어 발생하는 경우에는 황체호르몬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생리주기가 점차 빨라지는 경우는 황체기보다는 난포기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배란을 위한 난포를 키우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아지면 난자의 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생리 시작일부터 배란까지를 난포기, 또는 증식기라고 합니다.
난포기는 평균적으로 10일에서 14일 정도로, 난포가 형성되고 성장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난포기라고 하고, 허물어진 자궁내막 조직이 증식하며 다시 두꺼워지는 시기를 증식기로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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