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전 배땡김
생리전 배땡김 증상이 있거나 바늘로 콕콕 쑤시는 듯한 통증이 있더라도 대부분 생리통일 거라며 대부분 큰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생리전 배땡김 증상은 많은 경우 생리통이 원인입니다. 하지만 생리전 배땡김이나 통증이 시간이 경과할수록 더 심해지거나 평소와 경향이 다르다면 병원을 내원해 진찰을 받아보는게 좋습니다.
생리전 배땡김 원인 [1] 골반 틀어짐
대부분의 여성은 생리 기간 전후로 아랫배가 묵직하고 찌르듯이 아프거나 배땡김 등의 생리통을 경험하게 됩니다.
생리가 시작되면 자궁 내막에서는 '프로스타글란딘'이란 물질이 생성되는데, 프로스타글란딘이 과하게 분비되면 자궁이 수축돼 생리통이 생기고 생리전 배땡김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호르몬에 의한 정상적인 생리통 외에도 골반이 틀어져도 생리전 배땡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증상을 더 악화시킵니다.
골반이 틀어지면 하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골반 내 장기들의 위치가 비틀어지며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생리전 배땡김 증상 및 통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평소 다리를 꼬는 행동이 골반 틀어짐의 주요원인이며, 의자에 오래 앉은 상태로 장시간 일을 하다보면 점차 고관절이 짧아진 채로 굳어지게 되고 운동 부족으로 인해 복부 근육이 약해져 골반틀어짐이 가속화 될 수 있습니다.
가벼운 골반 틀어짐은 자세 및 습관 교정으로 개선이 가능하지만, 골반 틀어짐이 심하고 통증과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내원, 전문적인 치료가 요구됩니다.
생리전 배땡김 원인 [2] 자궁질환
자궁질환은 골반 틀어짐과 함께 생리전 배땡김을 악화시키는 주요원인 중 하나입니다. 자궁내막증이 생기면 체내 사이토카인 수치가 높아져 생리통이 심해지고 생리전 배땡김 증상이 악화됩니다.
자궁내막증이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의 복강 내에 존재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자궁내막증은 주로 생리혈이 나팔관을 타고 역류하는 곳에 잘 생기는데, 늘어난 자궁내막이 나팔관을 막으면 배란에 장애를 일으켜 불임이나 난임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평소 골반이 아프고 생리전 배땡김 증상이 심하다거나 배뇨·배변 시 골반이 아프다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 보는게 좋습니다.
생리가 평소보다 많이 나오거나 배에 가스가 차고 미식거리는 증상도 자궁내막증 때문에 생길 수 있는데, 증상은 생리기간에 특히 심해지며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골반염으로 오해받기도 합니다.
자궁내막증이 의심되면 먼저 골반을 진찰받고 골반초음파와 복강경 등의 검사를 받게 됩니다. 수술요법과 약물치료에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으면 자궁과 양쪽 난소를 제거하는 자궁적출술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자궁선근증은 자궁 근육 조직 내에 자궁 내막이 유착돼 자라는 것으로, 자궁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혹 같은 덩어리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자궁선근증도 자궁내마증과 더불어 대표적인 자궁질환 중 하나인데, 두꺼워진 자궁 내막 조직이 자궁의 근육층 사이를 넓혀 생리전 배땡김과 생리통, 출혈을 유발합니다.
자궁선근증으로 인한 생리통은 생리전후로도 지속되며 하복부가 묵직하고 골반과 허리가 아프며, 대소변 장애와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궁선근증이 심하면 자궁내막증과 마찬가지로 황체호르몬을 분비하는 루프인 미레나를 삽입하고, 자궁 크기가 크고 증상이 심하면 자궁적출술 같은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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